일본의 귀화 공격수 마이크 하베나르(24)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진출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17일 "하베나르가 네덜란드의 비테세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하베나르는 연봉 70만 유로(약 10억 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하베나르는 구자철(22)이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던 선수. 지난 7일 볼프스부르크를 방문해 펠릭스 마가트(58) 감독을 만나기도 했다. 이외에도 슈투트가르트(독일)와 발렌시아(스페인) 등도 거론됐지만, 그의 선택은 네덜란드였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은 하베나르의 부모가 네덜란드 태생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베나르는 네덜란드어에 능통해 적응에 어떤 어려움도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군다나 비테세에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같이 뛰었던 수비수 야스다 미치히로(23)가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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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방포레 고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