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산토스는 레알 마드리드 레벨”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18 07: 48

‘축구황제’ 펠레를 배출한 브라질 명문 산토스와  201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펼치는 펩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이 “산토스는 레알 마드리드 레벨”이라고 평가하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와 산토스는 18일 오후 7시반 일본 도쿄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세계 최고 클럽의 권좌를 두고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이번 경기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바르셀로나)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산토스)의 맞대결이라는 점 외에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라는 두 천재가 만난다는 점에서 세기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임 이후 통산 13번째 트로피를 노리는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산토스와 같은 위대한 팀과 싸운다는 점에서) 이것은 하나의 도전이자 꿈”이라며 상대에 대한 존경심을 표한 뒤 “양 팀은 모든 부문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며 아주 터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산토스의 전력에 관한 질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은 네이마르(19)를 비롯해 다닐루(20), 간수(22), 보르게스(31) 등 브라질의 자산들이 모두 모여 있는 팀이다. 산토스는 강한 전력을 보유했으며 개개인의 기술 또한 뛰어나다.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레벨”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5일 알 사드와 4강전에서 다리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 다비드 비야의 부상에 유감을 표하며 알렉시스 산체스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mad798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