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정재성 조, 2011 BWF 슈퍼시리즈 결승행 좌절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18 08: 20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최강자인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가 201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2위인 이용대-정재성 조는 지난 17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7위 중국의 차이뱌오-궈전둥 조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0-2(17-21, 18-21)로 패하며 2년 만의 정상 탈환 꿈이 좌절됐다.
세트마다 접전을 펼쳤지만 중반 이후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너진 게 패인이었다. 1세트에서는 시소게임을 펼치며 12-12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차이뱌오-궈전둥 조의 공세에 고전하며 17-21로 내줬고, 2세트 역시 12-13 상황에서 연속해서 3점을 허용하며 18-21로 무릎을 꿇었다.

또한 함께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한 세계랭킹 4위 고성현(수원시청)-유연성(김천시청) 조도 세계랭킹 3위 마티아스 보-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에 1-2(21-16 12-21 13-21)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반면 여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4위인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가 덴마크의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리테르 율(세계랭킹 11위)을 접전 끝에 2-0(23-21, 21-18)으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하정은-김민정 조는 18일 세계랭킹 1위인 왕샤올리-위양(중국) 조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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