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 최불암-유호정, 공감 100% 리얼부녀 ‘콧등 시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1.12.18 16: 45

배우 최불암과 유호정이 공감 100% 리얼부녀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콧등을 시큰하게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개국특집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이하 곰배령, 극본 박정화 고은님, 연출 이종한) 5회분에서는 오랫동안 떨어져 살면서 오해의 골이 깊었던 정부식(최불암)과 정재인(유호정)이 갈등을 극복, 더욱 애틋해진 정을 과시하며 훈훈함을 전달했다.
극중 말 많은 이웃 사람들을 피해 먼 길로 돌아다니는 재인을 발견한 부식은 안쓰럽고 속상한 마음에 재인에게 버럭 화를 냈다. 이에 재인은 투박한 아버지의 표현에 대해 서운한 내색을 했다.

재인의 귀여운 질투 섞인 투정에 부식은 재인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자 재인의 애교 섞인 항의에 특유의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무심한 듯 어렵게 드러낸 부식의 진심에서 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가득 묻어났던 것.
특히 ‘온돌 가족’이 둘러 앉아 삼계탕을 먹는 장면에서 부식과 재인은 한층 살가워진 관계를 과시했다. 부식은 딸들을 챙기느라 먹지 못하는 재인에게 고기를 얹어주며 지극한 딸 사랑을 드러냈다.
오해와 갈등을 극복하고 서툴지만 서로에 대한 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부식과 재인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훈훈한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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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A ‘곰배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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