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피치는 내년 1월부터 출전시킬 계획이다”
7연패의 수렁에 빠진 이경석 LIG손해보험 감독이 그동안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보스니아 용병’ 밀란 페피치(27)를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LIG손해보험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에서 리그 3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내며 분전했지만 세트스코어 1-3(25-21 27-29 16-25 22-25)으로 역전패하며 7연패에 빠졌다.

이경석 LIG손해보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먼저 “2세트 24-23으로 앞서며 세트를 끝낼 수 있었는데 리시브 1개가 흔들리며 듀스까지 갔던 게 결국 패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하며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이내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고 있어 크게 실망하진 않는다”고 말하는 한편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돌파구로 외국인 밀란 페피치의 1월 기용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경석 감독은 “현재 김요한이 너무 혹사당하고 있다. 쉴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 페키치 선수가 이제 재활에 들어갔고 1월부터는 뛰게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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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