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룰루랄라(이하 룰루랄라)'의 '태교콘서트'가 감동으로 물들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룰루랄라’에서는 임산부들을 위한 태교 콘서트가 전파를 탔고, 아내 몰래 모인 남편 중창단이 출연해 가수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열창했다.
남성 중창단은 외로워하는 중국인 부인을 위해, 담낭결석증을 앓고 있는 아내를 위해, 그리고 웃음을 잃은 아내를 위해서 등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진 예비 아빠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투르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태어날 아기를 위해 열심히 노래했고, 이 모습은 아내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또한 모든 관객들은 남성중창단의 노래에 따라 두 손을 하늘로 들고 양쪽으로 흔들며 적극적으로 그들의 무대를 즐겼다.
특히 중창단에 참여한 남편을 둔 한 아내는 깜짝 무대를 본 후, "남편 밖에 눈에 안보인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룰루랄라' 멤버들은 공연에 어려운 발걸음을 한 임산부 관객들을 위해 배냇저고리와 같은 각종 아기용품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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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