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 이승현?', 이현승의 결혼식 굴욕(?)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2.19 06: 29

주례사에서도 틀린 이름이 나왔고 축가 직전에도 틀린 이름으로 불리워졌습니다. 지난 18일 동갑내기 대학 동창생 박태영씨와 백년 가약을 맺은 두산 베어스 좌완 이현승(28)의 이야기입니다.
이현승은 지난 18일 서울 청담동 호텔 리베라에서 박태영씨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미 생후 6개월된 딸 효주양을 얻은 이현승. 그러나 그는 꼭 1주일 후인 26일 상무 입대를 위해 훈련소로 향해야합니다. 그만큼 아내와 딸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큰 이현승입니다.
전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은 물론 두산 선수들도 식장을 찾아 이현승을 축하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날 결혼식은 이현승의 모교인 인천 동산고 총동문회장이자 교육인인 서한샘 한샘닷컴 회장이 맡았으며 축가는 무한도전 멤버인 하하씨가 맡았습니다.

그런데 서 회장의 주례사 도중 "앞으로 프로야구 무대에서 김.현.승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새겨주길 바란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곁에서 결혼식을 함께 바라보던 한 선수는 "응? 누구? 김현승?"이라며 살짝 웃었네요.
"부산에서 급히 올라왔다. 이현승 선수가 6개월 전부터 축가를 부탁해 친분도 있는 만큼 이렇게 찾아왔다"라며 축가를 위해 부대에 오른 하하씨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목 상태가 안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축가를 망쳤을 경우 그 부부는 정말 잘 살더군요. 제 노랫소리가 잘 안 나올 것 같은데 그만큼 더욱 우리 이승현 선수 부부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친분 있으시다면서요 쎄~^^;;;
Aaron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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