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종편) 중 JTBC가 유일하게 시청률 1% 이상을 기록하며 종편의 체면을 살리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JTBC 개국특집 월화 미니시리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와 수목미니시리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극본 정하연, 연출 이태곤)는 타 종편 드라마에 비해 전국기준 평균 시청률 1%를 유지하고 있다.
타 종편 드라마들이 0%의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보면 선전하고 있는 것. 이뿐 아니라 JTBC는 예능 프로그램도 1%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는 종편 예능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시청률 1%를 넘으며 지난주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18일 첫 방송된 ‘소녀시대와 위험한 소년들’은 1.299%의 시청률을 기록해 예능, 드라마, 보도 등 일요일 종편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에서는 탄탄한 필력을 가지고 있는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정우성, 한지민, 송일국 등의 톱스타를, 예능에서 또한 대세 개그맨 이수근, 김병만과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를 내세워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이 1%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예산을 투자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은 것.
TV조선이나 채널 A, MBN도 각각 엄마 연기의 달인 김해숙,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최불암,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출연하는 드라마와 시트콤을 야심차게 내놨지만 현재까지 시청률 1%의 고지를 찍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시청률 2%를 눈앞에 두고 있는 JTBC가 종편 중 선두를 달리며 종편 시청률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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