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실’ 김해숙, 시청자 눈물샘 자극 ‘감성연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1.12.19 08: 32

배우 김해숙이 격이 다른 감성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해숙은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조선 창사특집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에서 가족을 위해 헌신을 다하는 우리네 엄마 고봉실로 분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 주말드라마의 자극적인 캐릭터에서 벗어나 진짜 아줌마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18일 방송된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2회분에서는 갑작스런 죽음을 맞은 고봉실 남편 서준석(최일화)의 49재를 지내기 위해 모인 고봉실 가족이 서준석의 유품을 정리하며 슬퍼하는 장면이 그려진 가운데 고봉실은 누구보다 더 크게 밀려오는 그리움과 슬픔에도 울음을 밀어 넣으며 애써 참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장면은 엄마이기에 앞서 여린 한 여자이지만 자식들 앞에서는 항상 강한 우리네 엄마의 모습을 연상케 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더욱이 가슴 아린 슬픔을 꾹꾹 눌러 담는 김해숙만의 절제된 감성연기는 안방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평화롭게 살고 있던 고봉실 가족의 파산 위기가 예고되면서 과연 고봉실 아줌마가 역경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