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태(수원시청)가 2011 중국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남자 100㎏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인 황희태는 지난 18일 중국 칭다오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100㎏급 결승에서 조지아의 레반 조르조리아니(세계랭킹 13위)를 상대로 절반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황희태는 1~2회전을 시원한 한판승으로 통과한 뒤 8강전에서 일본의 하가 류노스케(세계랭킹 33위)와 접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황희태는 준결승에서 이스라엘의 아리엘 지비(세계랭킹 11위)를 배대되치기 유효로 따돌렸고, 결승에서 조르조리아니도 배대되치기 절반으로 물리치면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남자 100㎏ 이상급에 나선 김성민(수원시청)은 준결승까지 시원한 한판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결승전에서 이하르 마카라우(벨라루스)에 허벅다리되치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또 100㎏ 이상급에 함께 출전한 조구함(용인대)은 준결승에서 김성민에게 누르기 한판패로 물러나면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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