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극 ‘브레인’에서 의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최정원이 영화 ‘퍼펙트 게임’에선 열혈 여기자로 변신한다.
영화 ‘퍼펙트게임’은 1987년 5월 16일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투수인 최동원과 선동렬의 4시간 56분간의 명승부를 영화한 작품.
극 중 최정원은 최동원, 선동열 두 선수의 빅 매치를 취재하는 열혈 기자 김서형으로 변신, 특종을 잡기 위해 과감히 금녀의 구역인 야구 선수 대기실을 습격하는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정원이 맡은 서형 캐릭터는 스포츠에는 관심이 전혀 없지만 정치부에서 미운 털이 박혀 스포츠 기자로 발령받게 된 인물. 굵직굵직한 사회적 이슈를 취재하고픈 서형은 스포츠에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두 선수가 대한민국 야구계에서 갖는 의미를 깨달으면서 그들의 빅 매치를 열렬히 취재하기 시작한다.
극 중 서형은 최동원, 선동열 선수가 각각 1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대결을 펼치는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과감히 뒷문을 통해 야구 선수 대기실을 습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자가 들어 갈 수 없는 금녀의 구역인 야구 선수 대기실에서 최동원을 발견해 반가운 마음으로 취재를 시작하지만 뒤늦게 그곳에서 알몸의 선수들과 맞닥뜨려 당황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최정원의 겁 없는 당찬 여기자로의 변신을 지켜볼 수 있는 영화 ‘퍼펙트 게임’은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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