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인 바비킴이 "조용필, 김창완 선배의 격려가 '나는 가수다' 무대를 대하는 태도를 바꿔줬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바비킴은 최근 "두 선배님들의 애정이 깃든 조언이 큰 힘이 됐다"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밀고 나가라는 조용필 선배님과 산울림 스페셜 뒷풀이에서 김창환 선배님께서 '자신의 음악적 색깔과 신념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확신시켜주신 것이 내가 '나가수' 무대를 대하는 태고를 확실하게 바꿔주셨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두 선배님의 조언이 차례로 이어지고 팬들 역시 바비킴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원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든 욕심을 내려놓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비킴은 퍼포먼스를 최소화하고 자신의 목소리가 잘 드러나는 음악으로 '나는 가수다' 미션에 임하고 있다. 산울림의 '회상' 무대는 6위, 지난 18일 방송된 패티킴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무대는 7위를 기록했지만 바비킴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바비킴은 "향후 '나는 가수다' 무대를 통해 선곡과 편곡에서 나를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는 음악적 색깔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비킴은 오는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거미, 기타리스트 손무현,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2011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