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 해 동안 전세계인을 열광케 한 영화는 무엇일까?
12월 19일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올해 전 세계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 10편을 살펴봤다. 한국 관객들의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던 작품들도 눈에 띄고, 반대로 한국에서도 흥행을 기록한 시리즈물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2011년도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 1위는 '해리포터(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Two)'다.

지난 7월 13일 개봉해 947,100,000달러를 벌어들였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소설부터 시작해 엄청난 수의 전세계적인 골수 팬의 지지를 받았다.
상위권에서는 블록버스터 시리즈물의 강세가 눈에 띈다.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조류(Pirates of the Caribbean: On Stranger Tides (3D), 5월 18일 개봉, 802,800,000달러)이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선전한 '트랜스포머3Transformers 3, 6월 29일 개봉, 770,805,646달러), '쿵푸팬더2'(Kung Fu Panda 2, 5월 26일 개봉, 497,775,479달러)가 각각 3, 4위를 장식했다.
국내에서도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개구쟁이 스머프'(The Smurfs, 7월 28일 개봉, 419,798,980달러),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Fast Five, 4월 20일 개봉, 416,300,000달러)가 5, 6위를 나타냈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더라도 개봉시마다 항상 열풍을 몰고 오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신작 '브레이킹 던-파트 1(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Part 1)'은 지난 11월 16일 개봉해, 381,000,000의 수익을 올리며 7위에 안착했다.
전세계 관객들에게 애니메이션이 가장 사랑받는 장르 중 하나임도 여실히 보여줬다. '카2'(Cars 2, 6월 22일 개봉, 360,400,000달러), '리오(Rio, 4월 6일 개봉, 341,015,951달러)'가 8, 9위로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0위에는 한국관객들에게는 다소 낯설 법 하지만 미국 관객들에게는 열렬한 지지를 얻은 '행오버 파트2The Hangover Part II(5월 26일 개봉, 327,000,000달러'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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