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본좌 김명민과 국민배우 안성기, ‘포스트 하지원’으로 떠오른 고아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페이스 메이커’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록을 끌어올리기 위해 30km만 질주하던 페이스 메이커가 생애 처음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관객들에게 다소 생소한 ‘페이스 메이커’의 정의를 알려주면서 시작된다. 실제로 ‘페이스 메이커’는 스포츠 경기에서 우승 후보의 속도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는 선수를 일컫는다.

이어 마라톤 경기 장면과 함께 극 중 다른 이의 승리를 위해 30km까지만 달리는 ‘페이스 메이커’ 주만호(김명민)의 인상적인 나레이션이 흐르는다. 감성 깊은 그의 독백은 ‘페이스 메이커’에 대한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전달해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허구한 날 남 잘되라고 뛰는 거 지겹지도 않냐?”, “네가 여기 왜 와있는지 몰라? 넌 페이스 메이커야!” 등의 멘트와 괴로워하는 주만호의 모습은 ‘페이스 메이커’임에 따른 갈등과 고민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단 한번이라도 완주하고 싶다”고 울려 퍼지는 주만호의 애틋한 외침은 그래서 더욱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마라톤이란 신선한 소재와 명품 배우들의 연기력, 2012 런던 올림픽을 담은 아름다운 영상까지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내년 1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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