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F/W 시즌을 뜨겁게 달구었던 패션 키워드는 맨(MAN)이다. 지속적인 복고 패션의 열풍으로 80년대 강인하고 섹시한 여성들의 매니시 룩이 인기를 끌었던 것. 그 가운데 여성들의 스타일은 매년 더욱 남성적이고 직선적인 실루엣으로 선보여지고 있다.
2012년에도 그 트렌드가 계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모던함과 80년대의 과장된 스타일이 공존하는 시크하고 세련 된 매니시룩이 내년에는 대세다.
▲ 오버사이즈 코트로 내추럴한 분위기 연출


남성용 코트를 걸쳐 입은 듯 라인 없이 떨어지는 오버사이즈 코트는 무심하면서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키가 크고 스키니한 라인을 갖고 있는 여성은 길고 박시한 코트가 시크하게 잘 어울린다.
반면 키가 작은이들은 벨트 같은 액세서리로 코트에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분산 시키거나 라인 없이 일자로 떨어지는 대신 박시하지 않은 코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와이드 팬츠와 배기 팬츠로 개성 있는 매니시룩 스타일링

이번 시즌 스키니 팬츠에 도전장을 내민 와이드 팬츠와 배기 팬츠가 스키니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 인기의 괴도에 오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2012년 또 다시 유행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여자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와이드 팬츠는 하이힐을 신고 굽을 온전히 덮을 정도로 길게 입어주면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트렌디한 매니시룩을 연출하기에 좋다.
▲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니시룩 스타일링

평소 스타일링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부담 없이 매니시룩을 즐길 수 있다. 옥스퍼드화에 무겁지 않은 컬러의 브리프 케이스 모양의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면 심플한 의상도 쉽게 시크한 매니시 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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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베이비, 엣코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