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4', 美보다 일주일 앞선 韓개봉..통했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2.19 11: 28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이하 '미션 임파서블4)이 미국 보다 8일 먼저 한국에서 개봉해 열풍을 이끌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일주일 이상 한국에서 먼저 관객과 만나는 건 이례적인 일.
'미션 임파서블4'의 미국 개봉일은 21일(현지시간)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지난 15일 개봉해 18일까지 13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그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한국 흥행에 성공했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대한 한국 관객의 선호도를 감안한 것이다. 지난 2006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3'는 전국 570만 관객을 동원했다.

또 이는 '미션 임파서블4'의 수입배급사 CJ E&M이 자사가 투자 배급하는 '마이웨이'와의 전면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 크다. 장동건, 오다기리 죠 주연 '마이웨이'는 21일 개봉한다. 동시기 경쟁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톰 크루즈의 내한에 탄력으로 개봉을 밀어붙였다. '마이웨이', '퍼펙트 게임'보다 극장가를 선점한 '미션 임파서블4'에게는 최적의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또 한편의 외화 블록버스터물인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이하 셜록홈즈2)은 그 반대다. 19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셜록홈즈2'는 주말이었던 16~18일 동안 3703개 극장에서 4002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4'와의 시리즈 대결이 볼만하다. 국내에서는 21일 개봉, '마이웨이'와 전면 대결을 펼친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4'는 거대한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돼 위기에 몰린 IMF(Impossible Mission Force)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한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와 그의 새로운 팀이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톰 크루즈, 제레미 레너, 사이몬 페그, 폴라 패튼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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