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에 엠블랙 이준이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강원도 평창군 소재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샐러리맨 초한지' 녹화에서 이준이 극 중 여치로 분한 정려원의 남자친구로 깜짝 출연했다.
이날 촬영은 정려원과 이준이 다투는 장면을 담았다. 정려원은 현장에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특유의 발랄한 성격으로 대본연습을 임했는가 하면, 이준과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인증샷을 찍고 '브이'자를 그리는 등 부드럽게 리드해 나갔다.

물벼락을 맞는 장면에서 정려원이 이준의 얼굴에 물을 뿌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자 이때 한 스태프는 "뺨을 때리듯이 철석 뿌려야 단번에 끝낼 수 있다"며 직접 그의 얼굴에 물을 뿌렸다. 이에 이준은 자연스럽게 연기를 이어가 NG없이 'OK컷'을 얻어내기도 했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는 극 중 실제 배역 이름도 '초한지'의 유방(이범수), 여치(정려원), 항우(정겨운), 우희(홍수현), 진시황(이덕화), 모가비(김서형)로 설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 1월 2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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