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배우 안재욱이 소심한 성격이라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로 웃음을 유발했다.
19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빛과 그림자' 기자간담회에서 안재욱은 연기에 대한 호평이 많은 것에 대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연기에 대해 "기태라는 캐릭터를 만들면서 기본적으로는 내 속에 가장 가까운 부분을 극대화시켜 완성했다"며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이번 캐릭터에 대한 의욕이 넘쳤다. 팬들이 오래 기다려준만큼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 굴곡진 인생을 살면서 기태의 다양한 모습이 나올 것이다. 그런만큼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실 기태랑 비슷한 성격은 아니다. 사실 소심하고 굉장한 에이형이다. 수줍음 많아 연기하기 힘들다"고 눙쳐 웃음을 유발했다.
현재 6부까지 방송된 '빛과 그림자'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몸담게 된 한 남자가 성공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 과정에서 70년대 대중문화가 재조명되며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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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