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연예계 스타들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연달아 우려 섞인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밴드 YB 보컬 윤도현은 19일 오후 12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이 전해진 직 후,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해 오늘 오후 2시 20분 YTN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려고 했던 '이슈&피플' 취소. 꽃 단장 해체 중. 하필이면 오늘 스케줄이 생방송 뉴스였을까?"라며 이날 오후 예정됐었던 생방송이 취소된 사실을 알렸다.
이어 "아무튼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될까? 나말고 북이요. 아니 국제정세요"라고 덧붙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이 앞으로 사회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아울러 가수 브라이언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일 사망. 북한은 어쩌지?"라고 글을 올렸고,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시원도 트위터에 영어로 김정일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가수 서영은은 트위터를 통해 "근데 무서운 건 사실. 군인 조카들 걱정도 되고"라는 글을 남겼고, 가수 김정민 역시 "비상 식량이라도 사둬야 하는 건가?"라는 글을 게재하며 불안해진 한반도 정세에 대해 걱정스런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배우 전광렬은 19일 오후 경기 일산에 위치한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빛과 그림자' 기자간담회에 참여해 "김정일 죽음 이후에도 잘 준비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개그맨 남희석은 트위터에 "골 때린 곳이야. 국가 원수가 죽었는데 스스로 발표하는 순간까지 소문도 안나고 다른 나라는 전혀 알지도 못하다니"라며 북한 주민도 언론의 공식 발표 전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진 사실을 몰랐다는 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당초 북한 조선중앙TV은 10시에 12시 정오에 특별방송을 할 것이다라고 공지를 했다. 조선중앙TV는 이례적으로 오전 특별방송을 편성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리춘히 아나운서는 공지한대로 이날 오후 12시 검은 상복과 비통한 표정으로 뉴스에 등장했고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 겹쌓인 정신, 육체적 피로로 야전열차에서 사망했다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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