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 "대표 감독 선임,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19 16: 43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황보관(46)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19일 오후 공식 브리핑에서 홍보국 관계자를 통해 전달한 내용이다.
애초 황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①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의 데드라인 ②기술위원회 일정 ③차기 감독 후보군과 접촉을 위해 자신이 출국하는 날짜 등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지난 13일 파주 NFC에서 열린 제8차 기술위원회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차기 감독과 관련된 정보를 알리는 만큼 언론의 이목이 집중됐다.
황보 위원장이 16일 언론의 취재 요청에 '함구령'을 내리면서 연봉 100만 달러설(약 11억 원)을 비롯해 스벤 에릭손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부임설 등 추측이 난무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황보 위원장은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공식 브리핑을 앞두고 조중연(65) 대한축구협회장 등과 예정된 시간을 넘어서까지 협의를 계속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차기 감독 선임이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것 같다. 황보 위원장이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당부만 거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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