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영화 '세 얼간이'가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영화 1위에 올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2011년도 결산으로 많은 개봉작 중 평점이 가장 높은 작품이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본 영화 등을 총결산했다.
그 결과 1위는 '세 얼간이'(라지쿠마르 히라니 감독, 9.48점)이 차지했다.

'세 얼간이'는 삐딱한 천재들의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한 세상 뒤집기 한판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 자국에서 개봉 당시 '아바타'를 뛰어넘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고 국내에서는 역대 영화평점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 17일 개봉한 국내에서 개봉, 4주 좌석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상위권에서 한국영화의 강세도 눈에 띈다.
2위는 이순재, 김수미 주연 '그대를 사랑합니다'(추창민 감독, 9.41) 3위는 영화를 넘어 사회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도가니(황동혁 감독, 9.36)'가 장식했다.
이어 4위는 대한미국 맛집의 실체를 파헤친 다큐멘터리로 화제를 모았던 '트루맛 쇼(김제환, 9.35), 5위는 배종옥, 김갑수, 김지영 주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민규동 감독, 9.34)이 장식했다.
6위는 애니메이션 '라푼젤( 네이슨 그레노, 바이런 하워드 감독, 9.30), 동일 6위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ㅏ지막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데이비드 예이츠 감독, 9.30)가 올랐다. '내 이름은 칸(카란 조하르 감독, 9.28)과 '리얼스틸(숀 레비 감독, 9.26)이 8, 9위로 그 뒤를 이었다.
10위에는 올해 이제훈이라는 걸출한 신인을 발굴한 '파수꾼(윤성현 감독, 9.22)'이 랭크됐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