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43)가 12년 간 총 7편의 007 시리즈에 출연했던 로저 무어의 대기록을 깰 전망이다.
유명 연예매체 피플 영국판은 내년 개봉 예정인 첩보 영화 ‘007 스카이폴’을 통해 또 다시 극중 제임스 본드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는 그가 적어도 다섯 편 이상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게 될 예정이라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마이클 G 윌슨 프로듀서는 “그는 무척 훌륭한 본드다. 많은 팬들이 크레이그를 사랑할 뿐더러 나 역시 그보다 더 이 역할에 적합한 사람을 찾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역사상 가장 많은 007 영화에서 주인공을 연기하게 될 크레이그는 2006년에 발표된 ‘007 카지노 로얄’에서 처음으로 제임스 본드를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후 ‘007 퀀텀 오브 솔라스’(2008)에 이어 ‘007 스카이폴’까지 연달아 캐스팅되며 ‘최고의 본드’로 자리매김 했다.
‘아메리칸 뷰티’ 샘 멘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된 ‘007 스카이폴’은 상관 M(주디 덴치)의 과거에 얽힌 비밀과 거대한 공격으로 인해 붕괴 위기에 처한 조직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제임스 본드의 활약을 담는다.
윌슨은 이번 시리즈에 대해 “꼭 봐야 할 영화다. 본드 팬들에겐 2012년이 정말 특별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007 스카이폴’은 내년 겨울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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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