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브라질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콘서트를 열고 돌아온 포미닛, 비스트, 지나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브라질 관객의 40%가 남자였다"고 밝혔다.
큐브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과 만나 "보통 K-POP의 팬들 중에는 여성의 비율이 훨씬 더 높은데, 브라질은 특이하게도 40% 가량이 남성 관객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면서 "그래서인지 특히 포미닛의 인기가 상당했다"고 말했다.
앞좌석의 경우, 티켓 가격이 현지에서는 꽤 높은 편인 12만원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남성팬들 역시 거침없이 지갑을 연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보이그룹은 물론이고 걸그룹들도 해외의 여성팬들에게 크게 어필, K-POP 주소비층을 10~20대 여성들로 풀이해왔는데, 앞으로 남성팬들의 비율이 더 높아질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큐브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부터 2시간 30분동안, 브라질 상파울로에 있는 ‘에스파코 다스 아메리카스(Espaco das Americas)’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 인 브라질’에는 3500명의 관객들이 모였으며, 아침부터 공연장 앞에 무리를 이뤄 줄을 서는 등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남미 지역에서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하고 돌아온 큐브는 내년 더 많은 투어 콘서트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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