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힘이나마 이런 노력으로 많은 분들의 겨울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임상협).
부산 아이파크 선수단 및 구단 직원 일동이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남구 문현동 일대를 돌며 연탄나눔 봉사활동으로 추운 겨울에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부산 연탄 은행과 함께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연말을 맞아 부산지역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기초생활 수급자 등 에너지빈곤층에 연탄지원 및 배달봉사를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올 시즌 새롭게 부산 유니폼을 입게된 방승환, 여효진, 이경렬, 김형필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 그리고 이광석 사장, 안병모 단장 등 구단 임직원이 모두 동참하여 등짐을 메고 추운 겨울 날씨 속에 땀을 흘렸다. 등짐 행렬이 2시간여 동안을 산비탈 마을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동안 이날 준비된 2,600장의 연탄은 동이났다.
추운 겨울 날씨 속에 사랑 나눔에 힘쓴 여효진은 "추운 겨울에 난방 걱정을 하시는 분들을 보니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봉사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장에서 훈련할 때 보다 더 열심히 연탄 배달에 집중했던 것 같다"며 연탄 나눔 봉사 할동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K리그 대표 꽃미남 스타 임상협 역시 봉사활동에 임하는 각오가 사뭇 달랐다. "부산에 와서 정말 많은 봉사 활동을 경험하고 있다. 무료급식, 재활원 방문, 공부방 일일 강사, 건설현장 체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했다. 그런 베품들이 모여서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이끈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작은 힘이나마 이런 노력으로 많은 분들의 겨울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에 기부된 6,000장의 연탄은 부산 선수단 및 직원들이 손수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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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