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한화 유니폼 잘 어울리나요?'
OSEN 백승철 기자
발행 2011.12.20 10: 26

[OSEN = 백승철 기자] 박찬호(38)가 20일 오전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화 입단식에서 유니폼 전달식을 갖고 있다.
한화 구단과 박찬호는 19일 첫 공식 만남을 통해 입단에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1994년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불혹의 나이에 '고향팀'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찬호는 충청남도 공주 태생으로 중동초-공주중-공주고를 거쳐 한양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4년 1월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 메이저리그 17년 통산 124승으로 아시아투수 최다승을 거뒀다. 올해는 일본 프로 오릭스에서 1년을 보낸 뒤 국내 복귀 희망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박찬호는 1년간 연봉 24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으며, 프로야구 최저연봉을 받는 대신 한화 측은 박찬호 명의로 최대 6억 원의 야구발전 기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찬호는 지난 19일 가진 한화 구단과의 첫 공식 만남에서 연봉과 관련된 계약 조건에 백지위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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