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박찬호, 선발 맡아주길 바란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2.20 10: 29

"박찬호가 선발의 한 축을 맡아주길 바라고 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38)가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왔다. 박찬호는 20일 한화와 1년간 연봉 24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박찬호는 20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입단식 겸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찬호의 입단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는 정승진 사장, 노재덕 단장, 한대화 감독, 주장 한상훈, 박정진, 김태균 등이 참석했다.

한 감독은 입단식 후 기자회견에서 "물론 박찬호는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해준다면 저에게나 팀에 큰 도움이 될 거고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큰 볼 거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그러나 한 감독은 "박찬호가 던지는 것을 TV에서만 봤지 실제로는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스프링캠프 등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아직 보직을 정할 단계는 아니다. 다만 확실한 건 선발의 한 축을 맡아주길 바라고 있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19일 구단과 첫 만남에서 연봉계약과 관련한 모든 것을 구단에 위임했다. 연봉 및 옵션 전액을 박찬호가 수령하지 않고, 구단이 유소년 및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구단은 박찬호의 뜻을 감안해 예정금액을 최대한 확대하여 확정치(4억 원)와 옵션(2억 원)을 포함한  총액 6억 원 범위 내에서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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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플라자호텔=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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