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한 박찬호 맞이였다.
'코리안특급' 박찬호(38)의 한화 입단식이 아주 성대하게 치러졌다. 20일 한화와 최저연봉 2400만원과 야구발전기금 6억원에 계약한 박찬호는 곧바로 서울 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화 구단 실무진과 간판 선수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당초 예정대로 정승진 대표이사와 노재덕 단장 그리고 한대화 감독이 입단식에 참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주장' 한상훈을 비롯해 투수 대표 박정진, 타자 대표 김태균까지 입단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차례로 꽃다발 전달식을 가지며 박찬호와 뜨거운 포옹도 나눴다.

통상 대형선수의 영입 입단식을 열 경우 구단 단장 또는 감독이 참석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처럼 사장·단장·감독·주장이 총출동한 경우는 보기 드물다. 한화 구단에서 박찬호에 대한 예우를 확실하게 차린 것이다. 18년 해외선수 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박찬호를 따듯하게 맞이한 입단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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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플라자호텔=백승철 기자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