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개콘' 광풍이 불어닥쳤지만 그래도 2011년 가장 사랑받은 예능 프로그램은 역시나 '해피선데이'였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발표한 '2011년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결산'(2011년1월1일~ 12월18일)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방송된 지상파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자리는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9.7%)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KBS 2TV '개그콘서트'가 평균 시청률 18.1%를 기록, 2위에 올랐고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18.0%) 바짝 따라붙으며 3위에 랭크됐다. 이어 MBC '무한도전'(16.7%), '세바퀴'(15.7%)가 4, 5위를 차지했다.

특히 하반기 '개그콘서트'의 인기가 급상승한 가운데서도 국민 예능 '1박2일'과 '남자의 자격' 쌍끌이 파워를 발휘한 '해피선데이'가 왕좌를 수성한 점이 눈에 띈다. '해피선데이'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높은 평균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선전했다.
또한 예능 톱 5위 가운데 KBS 프로그램이 2개, MBC의 프로그램이 3개 포진했고 SBS 예능 프로그램은 이름을 올리지 못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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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