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고아라, 인대 파열될 정도로 열심히 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2.20 12: 31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김명민이 배우 고아라가 영화 촬영 중 인대가 파열될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명민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된 영화 '페이스 메이커' 제작보고회에서 "아라가 발목 인대가 파열됐는데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맘대로 고르는 키워트 토크쇼' 코너에서 '미녀새'라는 단어가 나오자 "나는 촬영을 하면서 죽는 줄 알았는데 아라도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마라토너는 뛰기만 하면 됐고 촬영도 어렵지 않았다"라며 "그런데 장대높이뛰기는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또 "짧은 시간 내 훈련을 해도 흉내내는 것 조차도 힘든 부분이다"라며 "그런데 정말 열심히 했다.  인대가 파열될 정도로 해서 걱정을 많이했는데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아라는 "촬영을 위해 연습을 하다가 살짝 다쳤다"라며 "아킬레스건염이었는데 깁스를 해 걱정시켜드린 것 같다. 지금은 완쾌됐다"고 말했다.
또 "김명민 선배와 운동장을 전력 질주한 적이 있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다"라며 "그런데 선배는 아무렇지도 않더라. 대단하시다"라고 김명민에 대해 칭찬했다. 
김명민은 극 중 가슴 속에 42.195km 마라톤 완주의 꿈을 품은 페이스 메이커 주만호 역을 맡았으며 고아라는 극 중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육상 계의 국민요정 장대높이뛰기 선수 유지원 역을 맡았다.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으로 오직 자신만을 위한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로 내년 1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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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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