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사장 ″혼다 CR-V 연간 2500대 판매..공격 마케팅″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12.20 14: 18

 ″성능 가격 경쟁력 자진..국산차도 겨냥″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혼다코리아가 4세대 CR-V의 가격 및 성능 경쟁력을 앞세워 연간 2500대 이상 판매 목표를 잡고 베스트셀링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20일 서울 갈월동 KCC모터스 전시장에서 신형 CR-V 출시행사를 갖고 기자들과 만나 "CR-V는 혼다의 간판 SUV 모델로 이미 북미에서는 인기를 얻고있다"며 "국내 시장에서는 기존 모델대비 강화된 사양에도 불구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월 200대 이상 판매를 자신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신형 CR-V는 일본에서 생산돼 들여오는 만큼 엔고 부담이 사실"이라면서도 "혼다 는 환율 변동이 심해질수록 원가 절감 등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다코리아는 이번 신형 CR-V 가격을 3,270만~3,670만원으로 책정 3세대 모델보다 최대 120만원 가량 인하하는 등 국산차 까지 겨냥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판매 타깃은 20대의 실용적인 젊은 층부터 40대 패밀리 레저용으로 합리적인 중년층까지 폭넓게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인연비는 2WD 11.9km/ℓ, 4WD 11.3km/ℓ으로 향상됐다"며 "혼다만의 연비절감 시스템인 에콘(ECON) 모드가 운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내년 전략과 관련, "올해보다는 2012년도 신차투입이 기대된다"며 "순차적으로 경쟁력 높은 차종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R-V는 2006년 10월에 첫 선을 보인 3세대가 국내시장에 데뷔 이후 3년연속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SUV로 인기를 누렸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