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도내 여자 선수 대상 ‘일일 클리닉’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20 15: 43

K리그 강원FC 선수들이 지역 내 초중고 여자축구 선수들을 초정, ‘1일 클리닉’ 시간을 가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강원FC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스포츠용품기업 미즈노, 강원도축구협회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20일 ‘강원도 내 여자축구부 1일 클리닉 및 용품지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이적한 김은중을 비롯해 배효성, 송유걸, 오재석, 이정운, 김정주, 김진환, 백종환, 김진용, 김근배 등 10명의 선수들이 각각 도내 여자축구부 1일 축구교사로 나선 가운데 성덕초교, 경포여중, 강일여고, 화천정보산업고의 여자축구 선수 약 70명이 참가, 강원FC 선수들에게 1대 1 개인교습을 받는 등 알찬시간을 보냈다.

또 클리닉이 끝난 뒤에는 서로가 함께 팀을 나눠 미니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오재석, 김정주, 김진환 등 강원FC 선수들이 산타 복장으로 변신해 여자선수들에게 미즈노 용품 풀세트(가방, 런닝화 2개, 장갑 2개, 넥워머, 축구공)를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 여자축구선수들은 “오빠들의 따뜻한 지도와 배려 속에서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 된 것 같다”며 고마움과 함께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여자축구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오재석은 “강원도가 여자축구의 메카라고 들었다”면서 “오늘 함께 시간을 보낸 여자선수들이 훗날 청소년월드컵과 성인월드컵의 주역으로 활약하길 바라고 그때 정상에서 만날 수 있도록 나 또한 노력하겠다”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nomad798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