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군사훈련' 추신수, "화생방, 가장 아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12.20 16: 27

'추추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가 완벽한 통제 속에서 보낸 훈련소 경험을 밝혔다.
 
지난 16일 훈련소에서 퇴소한 추신수는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OBS '통쾌하다 스포츠'의 '이영미 기자의 스포츠 인 데이트' 코너에 출연, 4주 동안의 훈련소 경험을 털어놓았다.

 
추신수는 훈련소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짧고 강력한 건 화생방"이었다면서 "훈련 후 충격이 너무 컸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추신수는 "야구도 단체생활이기 때문에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어나고 잘 때까지 통제 속에서 이뤄지는 상황을 마주하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또 20kg가 넘는 군장은 "앞으로 살아나가야 할 인생의 짐"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훈련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 아이의 아버지인 추신수가 훈련소 생활 중 가장 보고 싶었던 얼굴은 장남 무빈이었다.
추신수는 "퇴소하는 날 아들의 얼굴을 보자 눈물부터 나왔다"며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이제 갓 백일이 지난 막내딸에 대해서는 "나를 쏙 빼닮아 고민이지만 그래도 아빠 닮으면 잘 산다고 해 안도했다"며 '딸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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