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는 20일 선수협회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현재 공석인 사무총장직에 전 프로야구선수 박충식(41) 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박충식씨는 내달 5일로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정식 승인을 받기 전까지 사무총장 직무대행 자격으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희대를 졸업한 뒤 1993년 삼성에 입단한 박씨는 데뷔 주축 투수로 자리매김한 뒤 첫해 해태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서 연장 15회까지 181개의 공을 던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1년 이강철의 FA 보상선수로 KIA로 이적한 박충식은 2년 뒤에 현역 은퇴를 선택했다. 통산 성적은 77승 44패 30세이브 13홀드(평균자책점 3.07)이며 통산 4차례 10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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