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EPCO 꺾고 4연승...2위 도약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20 21: 25

인천 대한항공이 쾌조의 4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저녁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수원 KEPCO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8 25-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10승6패)은 승점 31점으로 첫 2연패에 빠진 KEPCO(10승5패, 승점 28)를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

대한항공의 다채로운 공격이 또 한 번 빛났다. 외국인 선수 네맥 마틴(13점)에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김학민(13점)과 곽승석(12점) 등 주전의 고른 공격으로 KEPCO의 수비를 유린했다. 대한항공 공격의 위력은 60%를 훌쩍 넘기는 공격 성공률에서 드러났다.
반면 KEPCO는 안젤코에 몰빵하는 공격이 한계를 드러나면서 발목이 잡혔다. 단순한 공격을 고집하면서 대한항공의 수비에 번번히 붙잡혔다.
대한항공은 시소게임으로 진행된 첫 세트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학민의 마무리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 이후는 순풍 그 자체였다. 2세트와 3세트를 각각 25-18과 25-16이라는 큰 차이로 이겼다. 그 동안 공격에서 그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진상헌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2점을 기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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