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김상준, “ 1월 1일, 홈 12연패도 끊겠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20 22: 22

14연패에 빠지며 선수단이 심리치료까지 받았던 서울 삼성이 지난 서울 SK전에 이어 고양 오리온스마저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인터뷰룸에 들어온 김상준 감독의 표정은 한결 밝았다. 
서울 삼성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87-80으로 꺾고 14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서울 삼성은 시즌 6승째(22패)를 올리며 고양 오리온스를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상준 감독은 “아직 10명의 선수만을 가지고 하는데 힘든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뒤 “2연승이 기쁘긴 하지만 아직 홈에서 연패 기록을 못 깨고 있다. 다음 경기가 1월1일에 예정되어 있는데 그날 연패를 끊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상준 감독은 이날 11득점에 7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승현에 대해 “승부처에서 승부를 지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큰 경기를 많이 한 선수이고 경험이 많다. 그렇기에 마지막 승부처에서 결정을 지어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김승현이다. 체력적인 부분이 올라오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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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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