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기' 최지성, 발군의 실력으로 코드S 5시즌 연속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2.21 00: 58

한 선수당 하루 최대 5경기의 지옥 일정. 모든 팬들의 입장에서도 15경기를 봐야 할지도 몰라 말도 많았던 승격강등전 둘째 날의 승자는 '폭격기' 최지성(스타테일)이었다. 최지성이 만만치 않은 선수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생존 게임의 승자가 되며 시즌 연속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최지성은 20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투어 시즌7' 승격강등전 B조 경기서 신상호 김동원 고병재 김정훈 등을 차례대로 제압하고 일찌감치 4승을 올리며 코드S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최지성의 마음 고생은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 비슷한 실력자들로 평가받던 정종현과 문성원 등의 활약을 옆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자신의 처지에 속이 타며 이를 악물어야만 했다. 일부 전문가들도 최지성의 조별 리그 통과에 대해 불편한 해석을 내렸을 정도.

그러나 최지성은 주변의 우려를 한 방에 불식시켰다. 첫 상대인 신상호를 해병-불곰 바이오닉 러시에 바이킹을 가미시킨 한 방 병력으로 잠재우며 기세를 올렸다.
분위기를 타는데 성공한 최지성은 두 번째 상대인 김동원을 단단한 방어로 제압하며 2승째를 신고했다. 2승으로 유리한 코드S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최지성의 다음 제물은 고병재였다. '탈다림 제단'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진 병영 전략을 시도한 최지성은 불곰으로 빠른 테크트리를 선택한 고병재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히며 코드S 진출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마지막 피날레는 김정훈을 상대로 장식했다. 의료선을 십분 활용한 견제로 상대의 후방을 교란하면서 병력 분산을 유도한 최지성은 중앙 정면 승부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코드S 진출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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