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된다면 은퇴하겠다는 비장한 마음으로 2012년을 불사르겠다".
6시즌 연속 GSL 코드S 진출을 확정한 '폭격기' 최지성(스타테일)이 자신의 2차 목표인 GSL 우승을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최지성은 20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투어 시즌7 승격강등전' B조 경기서 공격과 방어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일찌감치 4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코드S 진출을 결정했다. 5시즌 연속 코드S 진출로 그동안 도마위에 올랐던 주변에 대한 우려를 깨끗하게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OSEN과 인터뷰에서 최지성은 "그동안 성적을 내지 못해서 열심히 성원해주시는 팬들과 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코드S 잔류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정종현 문성원 등 테란 선수들이 잘 하는 걸 보면서 배가 많이 아팠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을 부러워하기만은 하지 않겠다.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 단순한 다짐이 아니라 내년에는 은퇴를 각오하는 마음으로 배수의 진을 치고 코드S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최근 주춤해진 기세에 대한 질문에 그는 "핑계를 말한다면 해외대회를 다니면서 코드S에 대한 경기 준비가 부족했다. 내년시즌에는 해외 대회 보다는 GSL 타이틀 홀더 취득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음 같아서는 복귀한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고 싶지만, 먼저 8강의 벽을 넘어선 뒤 한 걸음 한 걸음씩 전진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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