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웨이’와 ‘원더풀 라디오’가 쟁쟁한 가수들의 곡에 영화 속 명장면을 삽입한 뮤직 비디오를 제작, 잇따라 공개해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21일(오늘) 개봉하는 ‘마이웨이’는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3’의 심사 위원이었던 이승철과 참가자였던 크리스티나가 함께 부른 듀엣곡 'I Believe'에 영화 속 명장면들을 채워 거대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 한 편을 완성시켰다.
경성에서 함께 마라톤 대결을 벌이는 준식(장동건)과 타츠오(오다기리 조)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I Believe’ 뮤직비디오는 노몬한, 소련, 독일, 프랑스의 노르망디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이 겪는 2차 세계대전의 치열한 전쟁을 차례로 보여주며 장엄한 스케일을 선보인다.

또 두 사람이 적으로 시작해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펼쳐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마이웨이’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생생한 영상과 치열한 전장을 뒤로 하고 다시 함께 달리기를 시작하는 두 남자의 모습이 엔딩 클라이맥스를 장식, 노래는 물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 하고 있다.
내년 1월 초 개봉하는 영화 ‘원더풀 라디오’ 역시 영화의 뮤직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이승환이 작사, 작곡하고 주연배우 이민정이 부른 곡 ‘참쓰다’를 영화 속 장면들과 함께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별 뒤의 감성과 사랑의 기억을 담아낸 가사에 이민정의 감성적인 보컬이 더해져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강한 중독성으로 듣는 이를 매료시킨다. ‘참쓰다’는 이승환이 30분간 단숨에 써 내려간 곡으로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과 이승환 밴드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참쓰다’의 뮤직비디오는 순식간에 7만 여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쟁쟁한 가수들이 참여한 뮤직비디오로 영화에 대한 이슈를 일으키고 있는 ‘마이웨이’와 ‘원더풀 라디오’가 관객들의 기대만큼 멋진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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