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종영' 월화극 판도 어떻게 될까?...'브레인'이 1위?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2.21 08: 20

김수현표 멜로 드라마 '천일의 약속'이 자체최고 시청률 19.8%를 기록하며 종영을 맞았다.
지난 10월 17일 12.8%의 시청률로 첫방송을 시작한 '천일의 약속'은 초반 김수현표 대사와 파격적인 애정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 단박에 동시간대 1위 자리에 올랐다. 중반 이후 다소 힘을 잃고 2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됐으나, 동시간대 1위 자리는 굳건히 지켜왔다.
이제 '천일의 약속'이 20일 종영을 맞아 동시간대 절대강자가 사라진 월화극 판도가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현재 가장 강력한 1위 후보는 KBS '브레인'이다. 지난 11월 14일 한자리수 시청률로 첫방송을 시작한 '브레인'은 신하균의 열연이 화제가 되며 매회 자체최고를 경신, 현재 13%대까지 시청률이 올라온 상태다. '천일의 약속'을 이기지는 못했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MBC '빛과 그림자' 역시 '천일의 약속'이 종영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역시 한자리수 시청률로 출발을 했지만, 시청자 게시판에는 호평이 넘치고 있는 상태다.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으로 가는 만큼 다양한 인물군들의 소개가 끝나고 본격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부터는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는 게 출연진들의 이야기다.
'천일의 약속' 후속작도 만만한 작품은 아니다. SBS '샐러리맨 초한지'는 '외과의사 봉달희' '자이언트' 등 안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범수가 '자이언트' 제작진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에 만든 작품이다. 이미 예고편을 통해 그의 코믹 연기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월화극 절대 강자가 사라진 자리에 누가 또 새로운 왕으로 등극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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