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아시아 최고의 축구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는 최근 발표한 11월 세계클럽랭킹에서 수원을 40위로 평가,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인정했다.
지난 1991년부터 IFFHS가 집계를 시작한 세계클럽랭킹은 1년간 각 국가 리그와 FA컵, 리그컵, 대륙별 클럽대항전 성적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다.

수원은 올해 우승은 하나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모든 대회에서 고르게 성적을 내면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수원의 지난 3월 순위는 187위에 불과했지만, 연이은 순항으로 6월 94위, 8월 86위, 10월 52위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리고 11월 K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41위)보다 한 계단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다. 한국 외에 100위권 안에 포진한 것은 우즈베키스탄의 카르시(94위), 이란의 세파한(100위)이 전부였다.
한편 세계클럽랭킹에서 1위는 2011년 5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스페인)이다. 2위는 통산 19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기성용과 차두리가 뛰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셀틱은 수원과 전북보다 낮은 4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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