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없어도 너무 없다. 아스날의 수비진 대부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21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은 부상이 아스날의 수비진을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스날은 22일 아스톤 빌라전을 전문 풀백이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게 됐다.
현재 아스날은 바카리 사냐와 안드레 산토스가 발목 부상, 키어런 깁스가 탈장, 칼 젠킨슨이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그런 상황에서 요한 주루(스위스)마저 지난 19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사타구니를 다쳐 팀을 떠나게 됐다.

수비진의 붕괴다. 그렇지만 이는 수비진뿐만이 아니다. 아스날 전체가 부상에 괴로워 하고 있다. 미드필더진의 잭 윌셔와 아보우 디아비는 각각 발목 부상과 햄스트링을 다쳤고, 골키퍼진의 루카스 파비안스키와 비토 마노네는 각각 무릎과 어깨를 다친 상태다. 말 그대로 아스날은 부상 병동이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으로서는 이 난관을 헤쳐갈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그나마 항상 부상을 당하던 로빈 반 페르시가 리그 16경기 동안 15골을 넣으며 득점 1위를 질주, 공격진이 건재하다는 것은 아스날로서는 다행이 아닐 수 없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