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이 김주혁에게 칼을 겨눈다.
박상민은 오는 2월 방송예정인 MBC 특별기획드라마 '무신'(가제)에 천민이지만 타고난 머리와 능력으로 갖은 고초를 이겨내고 무신의 자리에 오르는 인물 ‘최양백’으로 출연한다.
‘최양백’은 고려시대 노예 신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김준’(김주혁)과 운명의 길을 함께 가지만, 평생의 라이벌로 늘 목숨을 걸고 대립적 각을 세우는 인물.

박상민의 드라마 복귀는 지난 6월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 이후 약 8개월만이며, 지난 2008년 종영한 '대왕세종' 이후 약 4년만에 사극 출연이다.
박상민은 “당시 세계 최강국이었던 몽골의 침략에 끝까지 맞서 싸운 고려인들의 뜨거운 필사정신을 담아내겠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승마와, 액션 등 눈이 즐거운 사극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전했다.
'무신'은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시기의 고려를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해오던 막부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홍아름, 주현, 박상민 등이 출연하는 '무신'은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 무게감 있는 시대극과 사극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와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 '달콤한 인생'을 연출한 김진민 PD가 호흡을 맞춘다.
'무신'은 '천 번의 입맞춤' 후속으로 2012년 2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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