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제라드 버틀러, 신작 촬영 中 익사 위험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2.21 09: 38

할리우드 미남 배우 제라드 버틀러(42)가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였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이에스피엔 닷컴은 지난 주말 북부 캘리포니아 인근 해역에서 새 영화 Of ‘Men and Mavericks’ 촬영에 임했던 그가 촬영 도중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스피엔닷컴에 따르면 버틀러의 사고 지점은 지난 3월 전문 서퍼 사이언 밀로스키가 엄청난 파도로 목숨을 잃었던 곳과 일치한다. 파도가 심해 전문가들조차 위험한 지역으로 분류하는 지역이었던 것.

서핑을 주제로 한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버틀러는 사고 당시 갑작스런 파도에 밀려 균형을 잃었던 탓에 이러한 변을 당하게 됐다. 다행스럽게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근처에 있던 안전 요원들이 즉시 그를 구조, 심각한 부상은 면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스탠포드 메디컬 센터에 입원 중인 그의 상태는 심각한 단계를 벗어나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 그렇지만 영화사 측은 버틀러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영화 촬영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영국 출신 제라드 버틀러는 1997년 영화 ‘미세스 브라운’을 통해 배우의 길로 접어든 이후 ‘오페라의 유령’, ‘P.S. 아이 러브 유’, ‘모범시민’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우리에겐 ‘300’의 레오니다스 왕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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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운티 헌터’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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