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들이 개봉 전 OST를 선보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이화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진 영화 '원더풀 라디오'는 이 자리에서 주연 배우 이민정이 직접 부른 OST '참 쓰다'를 최초로 공개했다.
'참 쓰다'는 가수 이승환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미디움 템포의 어쿠스틱 모던록으로 이별 뒤의 감성과 사랑의 기억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한 '참 쓰다'는 영화 속에서 가수 겸 DJ로 변신, 발랄한 댄스곡부터 감성적인 발라드까지 직접 불러 뛰어난 가창력을 뽐낸 이민정의 목소리가 더해져 듣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참 쓰다'는 지난 15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된 후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원더풀 라디오'는 퇴출 위기에 놓인 라디오 DJ 신진아(이민정)와 프로그램의 청취율을 올리기 위해 긴급 투입된 PD 재혁(이정진)이 새로운 라디오 코너를 구성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방송계 리얼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내년 1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배우 고아라가 영화 '파파'의 OST를 직접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음악과 춤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소녀로 변신한 고아라는 이날 수준급의 노래실력과 춤실력, 기타 연주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파파'는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처한 6남매와 도망간 톱스타를 찾다 불법체류자가 된 매니저 춘섭(박용우) 등 피부색은 모두 다르지만 무조건 가족이 되어야만 하는 이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물로 내년 1월 19일 개봉한다.
가수 마야는 영화 '페이스 메이커'의 OST를 부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된 '페이스 메이커' 제작발표회에서는 마야가 깜짝 등장해 '네버 에버 기브업(Never, Ever Give up)'을 열창했다.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우승 후보의 승리를 위해 30km까지만 달려야 하는 페이스 메이커 주만호(김명민)가 생애 처음으로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감동 드라마로 주인공의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지는 OST '네버 에버 기브업'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년 1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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