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최강희 대표팀 감독 공식 선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21 12: 14

"최강희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한축구협회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술위원회에서 최강희(52) 전북 감독에게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8일 조중연 축구협회장이 조광래(57) 전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면서 생긴 공백은 2주 안에 막을 내렸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대표팀 감독 선임 기준에 따라 국내외 감독을 검증했다"면서 "2월 29일 쿠웨이트전까지 일정을 고려했을 때 적임자로 최강희 감독을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그 배경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들과 정서적 교감을 통해 동기 유발이 가능하다. 한국 축구의 현실을 깊숙히 파악하고 있고, 대표팀 경력이 있는 것도 고려했다"면서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의 성과를 통해 선수 기용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저번 기술위원회에서도 최강희 감독을 최우선 접촉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강희 감독도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였다. 전북 현대에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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