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 '라이온 킹 3D'가 오늘(21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원래 제목은 '라이온 킹'이 아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라이온 킹'의 제작자 돈 한은 '라이온 킹 3D' 극장 개봉을 앞두고 "처음 '라이온 킹' 작업을 시작했을 때, 프로젝트는 '킹 오브 정글(King of Jungle)'이라고 불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킹 오브 정글'은 인간 행동에 대한 알레고리적인 이야기를 위한 일종의 비유였다. 하지만 실제 이야기에 정글은 등장하지 않고 사바나를 무대로 하고 있었다"라며 "또 다른 제목으로 생각했던 것이 '킹 오브 더 비스트(King of The Beast)'였다. 실제 사자는 야수의 왕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 제목도 버렸다. 왜냐면 사자왕에 대한 이야기로 좀 더 집중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그 단계에서 그냥 '라이온 킹 어때?'라고 생각했다"라며 영화 제목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를 풀어놨다.
또한 '라이온 킹'의 공동 감독인 롭 민코프는 진짜 사자를 스튜디오로 데리고 와 동작을 연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라이온 킹'의 동물들을 연구하기 위해 실제 사자와 새끼를 스튜디오로 데리고 왔다"라며 "유명한 동물 TV쇼를 진행하는 짐 파울러라는 동물전문가가 동물들을 데리고 왔다. 영화작업을 하고 있던 애니메이터들에게는 아주 흥분되고 유용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 초원에서 태어난 어린 사자 심바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밀림의 왕이 되기까지의 대장정을 그린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로 오는 2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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