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 진영 대활약' 삼성전자, 제8게임단 꺾고 단독 선두 '등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2.21 18: 53

프로토스 강세인 이번 시즌 삼성전자가 '무적'이라는 표현을 쓸 자격을 잡았다. 삼성전자 칸이 '폭군' 이제동에게 공식전 첫 400승 기록이 제물이 됐지만 제8게임단을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CJ를 반 경기차이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제8게임단과 경기서 송병구 허영무 임태규 3 프로토스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1세트부터 프로토스 군단의 위엄을 보이며 점수를 따내기 시작했다. 첫 번째 주자로 1세트에 나선 송병구가 박수범을 상대로 기막힌 셔틀-리버 조작으로 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를 이제동에게 내줬지만 3세트 허영무가 삼성전자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허영무는 원배럭스 더블 커맨드를 선택한 염보성에게 질럿 찌르기를 초반부터 강하게 구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염보성이 중반 드롭십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허영무는 염보성의 세 번째 커맨드센터 활성화를 원천 봉쇄하며 그 격차로 승리를 거뒀다.
허영무의 승리로 리드를 잡은 삼성전자는 더욱 힘을 내며 4세트 임태규의 순서에게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임태규는 '체인리액션'서 벌어진 4세트서 상대 김재훈의 정찰 범위에 걸리지 않은 본진 언덕 위편에 게이트웨이와 포지를 워프한 뒤 질럿과 포톤캐논으로 상대 본진을 장악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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