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상무신협 3-0 완파하고 '5할 승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2.21 20: 20

현대캐피탈이 상무신협을 3-0으로 완파하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NH농협 V리그' 상무신협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4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8승8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승점 28점이 된 4위 현대캐피탈은 3위 KEPCO(10승5패·승점28)를 바짝 추격했다. 4연패에 빠진 최하위 상무신협은 2승14패, 승점 6점으로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외국인선수 달라스 수니아스의 강력한 오픈·백어택으로 공격을 퍼부었고, 수비에서도 장영기와 윤봉우가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문성민은 강력한 스파이크서브로 몰아붙였다. 상무신협은 당황한 나머지 범실을 남발했다. 1세트부터 25-14로 현대캐피탈의 완승.
2세트에는 신인왕 후보 최민호가 시간차와 속공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문성민도 블로킹과 시간차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윤봉우까지 블로킹과 속공으로 공세를 퍼부었고, 한상길이 속공으로만 5점을 집중시켰다. 2세트도 25-14로 현대캐피탈이 압도적인 차이로 따냈다.
3세트도 7-7 이후 현대캐피탈이 수니아스의 백어택과 최민호의 블로킹 그리고 문성민의 연속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문성민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서브 에이스까지 따내며 상무신협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
수니아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 17득점을 올렸고, 문성민과 최민호가 각각 11득점과 8득점으로 든든히 뒷받침했다. 상무신협은 안태영이 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공격성공률이 29.73%에 그칠 정도로 서브 리시브에 흔들린 무기력한 공격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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