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는 완패였다".
유도훈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전자랜드는 21일 저녁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서 2쿼터부터 기선을 제압당한 끝에 63-87로 대패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KGC전 8연승을 중단함과 동시에 원정 3연승 기록도 끊기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는 완패였다. 상대의 발놀림에 우리 선수들의 공격이 안됐다. 우리가 예전에 하던 모습이 전혀 안나왔다"며 완패를 인정함과 동시에 아쉬움을 표했다.
유 감독은 공격 만큼 수비도 안됐다고 했다. 그는 "수비에서도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이 안이루어졌다. 감독의 입장에서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전열을 재정비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4쿼터 도중 상대 김일두의 공격을 저지하던 도중 넘어진 이한권에 대해서는 "본인 말로는 발목이 조금 다쳤다고 하는데 검사를 해봐야 자세하게 알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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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