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수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2.22 02: 20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수비가 풀렸고 공격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저녁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2쿼터부터 앞서가기 시작, 3쿼터에 쐐기를 박아 87-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GC는 시즌 6연승으로 21승 7패를 기록, 1위 원주 동부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전자랜드전 8연패의 사슬을 끊고 올 시즌 28경기 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게 됐다. 동부(12경기)와 부산 KT(23경기)에 이어 시즌 3호 기록이다.

경기 후 만난 이상범 감독은 "전자랜드에 3번이나 졌기 때문에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수비가 풀렸고 공격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24점차 대승에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그는 "많이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 보니 한 발을 더 뛰었고, 전체적으로 수비부터 잘 돌아가다 보니 상대 공격이 잘 안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7경기 만에 허리 부상에서 복귀해 33분 19초를 소화, 1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로드니 화이트에 대해서는 "화이트의 몸이 예전같지 않지만 수비나 공격에서 모두 국내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화이트가 2주를 쉬면서 우리 경기를 보고 많이 느꼈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국내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았다. 특히 오세근과 호흡이 잘 맞았는데 앞으로도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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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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